미래통합당이 2020년 9월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및 특혜 휴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당시 부대 관계자 A대위의 육성 진술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답니다.
- 추미애 아들 보좌관 녹취록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ZqlM0NmN4M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원식 의원실 보좌관과 복수의 군 관계자 간 통화 내용을 담은 78분 분량의 녹취 파일 중 3분가량을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로 제시했답니다. 추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사가 서씨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것이 통합당의 주장이랍니다.
추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그런 사실(보좌관이 전화를 한 일)이 없는 상황이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답니다. 통합당의 주장이 사실로 판명되면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답니다. 통합당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의혹은 크게 △군의관 소견서나 외진 기록 등 관련 기록 없이 처리된 병가를 둘러싼 의문과 아울러서, △두 차례 병가 이후 개인연가 특혜 의혹 등 두 가지랍니다.
통합당은 아들 서씨가 1차 병가 이후 부대 미복귀 상태로 연달아 2차 병가를 사용했고, 병가가 끝난 뒤에도 이틀 동안 미복귀했으며, 이후 석연치 않은 과정을 통해 ‘사후 휴가 처리’됐다고 의심하고 있답니다.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A대위는 서씨의 휴가 관련 참모 장교랍니다.
A대위는 신 의원실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이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답니다. A대위는 이어 “바쁘다고 쳐도 사생활인 것을… 왜 추미애 보좌관님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답니다.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이자 당시 서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B중령도 ‘추미애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문의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답니다
B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냐, 그런 전화를 받은 거 같고 지원장교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답니다. 통합당 전주혜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 서씨는 21개월간 육군 카투사에서 근무하면서 연가와 특별휴가, 병가 등 총 58일간 휴가를 다녀왔답니다. 이 중 병가 19일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통합당의 주장이랍니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정말로 일부 안 됐다”며 ‘행정절차상 오류’라고 해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