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3. 11:58

오사카 나오미는는 혼혈 선수랍니다. 그는 아이티 출신의 미국 국적인 아버지 레오나르도 프랑수아와 아울러서, 일본인 어머니 오사카 다마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입니다. 그래서 일본과 미국 시민권을 모두 갖고 있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어머니 성도 오사카라 '오사카'라고 했답니다. 아버지를 많이 닮아 키도 1m80㎝로 크고, 피부는 구릿빛이랍니다. 넘치는 파워와 잘 배운 기본기를 보고 있노라면 대표적인 흑인 테니스 스타인 윌리엄스가 떠오른답니다.

테니스도 미국에서 배웠답니다. 3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고 아버지의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했답니다. 16세부터 미국 플로리다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어가 유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오사카는 "일식을 먹고 맛있다고 생각할 때, 정말로 내가 일본인이라고 느낀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다른 외모 때문에 정체성에 고민이 많았답니다. 지난 2018년 오사카가 세계 1위에 오르자 일부 일본인들은 '과연 일본인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답니다. 이에 오사카는 누구보다 인종 차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대회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는데, 마스크 전면에 미국에서 인종 차별 문제로 인해 억울하게 숨진 흑인 피해자 7명의 이름을 각각 경기 때마다 새기고 나왔답니다.

 

오사카는 우승 후 "이번 대회가 TV로 전 세계에 중계됐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답니다.

Posted by burupd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