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경기방송 기자가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질문이 경기방송의 재허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려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답니다.
김예령 기자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방송에서 퇴직한 사실을 알리며 이런 사실을 주장했답니다. 이전에 김 기자는 지난해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고 질의했고, 이후 김 기자의 태도는 갑론을박의 대상의 됐답니다.
참고로 경기방송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지상파방송허가를 반납하고 폐업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답니다. 이사회는 폐업의 배경에 대해 '노사간 불협화음'으로 정상적 경영이 불가피해지자 전원 만장일치로 (폐업 결의안에)합의했다고 밝혔을 뿐, 김 기자의 주장을 거론하지 않았답니다. 그 동안 경기방송은 사측과 노조(취재기자, 방송 PD 등)가 부당해고, 회사기밀 유출 등을 이유로 마찰을 빚어왔답니다. 이 방송사는 1997년 개국했으며 경기지역 유일한 지상파 민영방송사랍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은 경기방송의 자진 폐업에 난감하다는 반응이랍니다. 지상파사업자가 스스로 사업을 포기한 건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