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서정현 판사는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답니다.
재판부는 A씨와 이진욱 사이에 벌어졌던 성폭행 혐의 고소와 관련한 양측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신고한 사실을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려워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이진욱이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 여부를 일부 번복했지만 이진욱이 피고인의 집으로 가게 된 경위, 피고인의 집에서 있었던 일과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대체로 진술이 일치 한다”고 밝혔답니다.
또한 “A씨가 성관계 당시 그 후에 대해 불안감과 자책감을 생생하게 표현했고, 고소한 경위가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이에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점을 허위라고 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 안 되었고 교감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진욱이 피고인의 집에 블라인드를 설치해주겠다고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성행위를 한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강제성 여부에 있어 일부 번복으로 볼 수 있는 진술을 한 점, 밤 12시에 찾아온 이진욱을 집으로 들어오게 하고, 이후 욕실에서 샤워한 그에게 티셔츠를 가져다 준 것을 보면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는 여지도 없지 않다“고 설명하며 A씨의 진술을 모두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답니다.
이에 재판부는 이진욱이 A씨에게 명시적으로 성관계 동의 여부를 물어본 적 없고, A씨가 명시적으로 동의한 사실도 없었던 것으로 보았다며 이 같은 무죄 선고를 내렸다.
한편, A씨는 지난해 7월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진욱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당시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향년 100세, 지미 카터 별세...美역사상 가장 오래 산 대통령 -2024. 12. 30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생존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2월 29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그는 수개월간 호스피스 치료를 받다가 생을 마감했으며, 생전에 마지막 소원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며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피플지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카터의 아들이 일요일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는 2023년 11월 19일에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카터는 조지아주 땅콩 농부 출신으로 1976년 대통령 선거에서 39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1977년 1월 20일부터 1981년 1월 20일까지 단임 대통령을 지낸 카터는 퇴임 후 평생을 자선활동에 헌신했다. 그는 2015년 간과 뇌로 전이된 흑색종 진단을 받은 후 완치 했지만, 이후 건강이 악화돼 잦은 입원 끝에 2023년 2월부터 추가 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뿐만 아니라 퇴임 후에도 인권과 평화를 위한 활동에 헌신하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의 죽음을 애도하며 "세계는 뛰어난 지도자이자 정치가, 인도주의자를 잃었다"며 자신의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카터가 보여준 동정심과 도덕적 명확성을 강조하며, 질병 퇴치, 평화 중재, 인권 증진, 공정한 선거 촉진, 노숙자 지원, 소외계층 옹호 등 그의 업적을 기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 대통령직을 맡아본 사람만이 이 막중한 책임감을 이해한다. 카터는 중요한 시기에 미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카터 가족을 위한 따뜻한 기원을 전하며, 모든 이들이 그들을 기억하고 기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도 추모를 전했다. 카터가 사랑했던 마라나타 침례교회(Maranatha Baptist Church)가 이제는 조금 조용해질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카터가 대부분의 성인기를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던 이 교회에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던 까닭이다. 이렇게 교회가 유명해진 것은 카터의 대통령 시절 및 퇴임 후 업적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그는 더 나은 세상,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일했다"며 "힐러리와 나는 카터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훌륭한 삶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터가 조지아주 상원 의원 및 주지사로서의 시민권 운동 헌신부터, 퇴임 후 카터 센터에서 공정한 선거 지원, 평화 증진, 질병 퇴치, 민주주의 촉진에 기여했으며, 로잘린 여사와 함께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에서 집 짓기 봉사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말년에 여러 건강 문제 겪다가 호스피스 치료 받으며 마지막 준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말년에 여러 건강 문제를 겪었다. 2015년 흑색종 피부암 진단을 받은 카터는 암세포가 간과 뇌로 전이되기도 했다. 당시 혁신적 면역치료제였던 키트루다(Keytruda)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암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9년에는 여러 차례 낙상을 겪었으며, 골반 골절을 포함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는 회복 후에도 해비타트 자선 활동에 참여하는 등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갈수록 노쇠해진 그는 98세에 호스피스 치료를 받았다. 노화로 인한 건강 전반의 악화와 반복적인 병원 방문이 원인이었다. 호스피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앓는 말기 환자가 생명 연장을 위한 활동을 중단하고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2월, 카터 전 대통령은 병원 치료를 중단했고, 호스피스 치료를 받으며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카터는 추가적인 의학적 치료 대신 호스피스를 통해 고향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기로 한 것이다.
카터는 활동적인 삶과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100세까지 장수했다. 그는 생전 장수 비결로,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자선 활동, 가족과의 유대감을 꼽았었습니다.
22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최근 농구스타와 데이트를 한 것을 인정하며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의 새 연인은 원주DB 프로미 소속인 7살 연하의 농구선수 김종규다 . 김종규는 키 207cm이며 배우 이민호 닮은꼴로 유명하답니다.
걸그룹 슈가 출신인 황정음은 사랑에 솔직한 편이다.
과거 연인인 김용준과 MBC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2006년 김용준과 교제를 인정했고 실제 남자친구 김용준과 함께 MBC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하여 동명 듀엣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5월 그는 김용준과 9년 만에 결별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해 황정음은 골프 선수 출신 이영돈과의 교제를 인정했으며, 2016년 결혼하여 2017년 첫 아들을 얻었다. 이후 이들은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었지만 이혼 소송 중에 재결합하여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답니다. 하지만 황정음은 최근 부부간의 갈등으로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결정하고 파경을 맞이했다. 황정음은 이영돈의 불륜을 가정 파탄의 원인으로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아직도 이혼 소송을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유명배우 A씨는 누구? "수상경력 있는 배우 -2024. 6. 23.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 A씨가 유명 배우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답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연기학원 대표 A씨가 지난 해 10월 미성년자 제자 B양을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 다뤘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해 10월 초 모 지역의 큰 규모 연기학원 대표A씨가 당시 18세인 미성년자 제자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술을 권유하고 밀린 학원비를 언급하며 성폭행을 한 건이다.
사건반장은 "A씨는 수상 경력도 있고, 정말로 알려진 연기자로 TV에도 얼굴이 나오는 배우"라고 전했답니다.
또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B씨의 아버지는 "선생님이 집으로 오라고 해 같이 학원 다니는 아이들과 같이 갔는데 당시 자리에서 술을 권유했다더라. 이후 나머지 두 친구는 먼저 가라고 하고 딸 아이한테는 상담을 하고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제가 어려워서 학원비를 3개월 못 냈었는데 이를 언급하며 성폭행을 했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B양 측은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A씨가 "미안하다. 나 너 사랑했다", "나 진짜 죽을 것 같아. 한 번만 용서해 주면 안되냐"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B양 아버지에게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라고 사과까지 했지만, 현재는 입장을 바꿔 "성폭행은 절대 없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은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랍니다.
A씨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구속은 면해 현재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영화 ‘가여운 것들’에 출연한 엠마 스톤이 10일 오후 4시(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한 천재 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렘 대포 분)에 의해 다시 살아난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 분)이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른의 몸에 아이의 영혼이 들어가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담아 호평받았다.
11개 부문에 오른 ‘가여운 것들’은 분장, 미술, 의상에 이어 여우주연상까지 4개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배우 엠마 스톤은 지난 2017년 영화 ‘라라랜드’에 이어 두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라온 스톤은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모든 후보들과 이상을 나눈다. 그리고 이상을 함꼐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사실 지금 어떤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은 제가 아닌 우리 모든 팀이 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르고스 감독님, 벨라 백스터로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엠마 스톤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임 저스트 켄’ 공연 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드레스가 찢어진 거 같다는 그는 뒤로 드레스를 잡고 물러나 눈길을 끌었답니다
"동양인 시상자 패싱"…로다주·엠마스톤, 오스카상 태도 논란 -2024. 3. 11.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와 엠마 스톤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했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로다주와 '가여운 것'의 엠마스톤이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는 과정에서 동양인 시상자를 무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시상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로다주는 무대에 올라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이 건네는 트로피를 눈맞춤이나 인사 없이 가져갔다. 키 호이 콴이 로다주의 팔을 살짝 잡으며 주춤거렸지만 로다주는 키 호이 콴에게는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다른 사람들 하고만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도 양쯔충(楊紫瓊·양자경)에게 트로피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엠마 스톤은 양쯔충이 건네는 트로피를 제니퍼 로렌스 쪽으로 끌고 가더니 제니퍼 로렌스가 트로피를 넘겨주자 그제서야 환하게 웃으며 사람들과 포옹했답니다.
로다주와 엠마 스톤의 수상 태도에 국내 네티즌들은 동양인 시상자를 '패싱'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상을 받은 키 호이 콴과 양쯔충은 각각 베트남, 말레이시아 출신이다. 로다주가 키 호이 콴과 무대 뒤에서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도 공개됐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한 상태다.
한 네티즌은 "전년도 수상자로서 상을 주는데 로다주는 낚아채듯 잡은 뒤 백인들한테만 악수하고 제스처를 취했다"며 "이게 인종차별 아니면 뭔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엠마 스톤은 양쯔충이 트로피 주는데 투명인간 취급하고 쭉 밀어서 자기 친구(제니퍼 로렌스)한테 상 주고받는 그림 만들었다"며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실망이다"라고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카데미 측도 인종차별에 가세했다는 주장을 폈다. 올해 시상에서는 전년도 수상자 외에도 역대 수상자들 여럿이 무대에 함께 올랐는데 아시안 배우들의 단독 시상을 막기 위한 주최 측의 조치가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