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2. 23:45

백인철은 1980년 서울 신인왕전 우승을 계기로 프로에 데뷔, 기록적인 26연속 KO승을 기록하며 명성을 이어갔답니다. 데뷔전부터 진행된 그의 연속 KO승은 기네스북 랭킹 8위에 등재되었답니다.

하지만 27전째 미국시장 진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러진 83년 5월 첫 원정경기에서 신 메이언(국적 미국, 15승 8KO승 2패)이란 평범한 백인 복서에게 첫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답니니다.

 

그후 86년 3월 트로이 워터스(호주)와의 동양 라이트미들급 4차방어에서 백인철 스스로도 패했다고 인정할 정도로 졸전을 벌여 간신히 판정승했고, 87년 3월에 벌인 폴 제임스(호주)와의 경기에서도 다운을 주고받는 힘겨운 승부 끝에 판정승에 만족해야 했답니다. 1989년 5월 폴리 오벨(베네수엘라)에게 11회 KO승을 거두고 획득한 WBA 슈퍼미들급 타이틀마저도 90년 3월 2차 방어전에서 크리스토퍼 티오즈(프랑스, 35전 33승 23KO승 2패)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했답니다. 백인철은 그 경기를 끝으로 47승 43KO승 3패라는 전적을 남긴 채 은퇴하고 말았답니다.

Posted by burupd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