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노려 화제를 모았던 손혁(당시 나이 34세, 고향 충남 공주)이 지도자 생활을 꿈꾸고 있답니다.
지난 2004년 두산에서 은퇴했던 손혁은 올해 초 홀연 볼티모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타이즈에서 재기피칭을 해 화제를 모았답니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녹록치 않은 구위를 선보여 또하나의 빅리거 탄생을 기대하게 하기도 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지난 9월 아쉽게 빅리거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손혁은 당시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2007 제12회 프로야구 일구상 시상식에 아내인 프로골퍼 한희원(29)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답니다. 장인인 한희원의 아버지 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이 일구대상을 받는 영광의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답니다. 모처럼 부부동반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난 손혁은 "몸이 안돼 부득이하게 야구를 그만뒀지만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면서도 "그러나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손혁은 당시에 미국 대학원에서 야구관련 공부를 하며 차근차근 지도자 생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구선수로의 꿈은 접었지만 대신 손혁은 아들 대일이를 얻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