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0. 21:42

‘한강공원 사망’ 손정민씨 친구 무혐의 결론
- 2024. 1. 17

검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의 친구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손씨가 사망한 지 약 2년 8개월 만이랍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17일 “고소인 면담과 목격자 조사, 현장 검증 등으로 충실히 보완수사를 했지만 손씨 친구 A씨의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24일 당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이었던 손씨는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는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손씨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국민청원에 공감한 인원이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심을 받았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자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신 A씨를 조사했지만 결국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취지로 사건을 내사 종결 처분했다. 손씨 유족은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2021년 10월 불송치 결론을 냈답니다.

유족은 경찰 수사 결과에 이의신청서를 냈고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해 왔다.

"검경 모두 무혐의, 못믿겠다"…의대생사망사건 집회 다시 연다
- 2024. 1. 18.

지난 2021년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 씨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의혹을 받은 손 씨 친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가운데,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랍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손 씨의 친구 A씨를 무혐의로 결론 내리고 지난달 말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고소인 면담, 목격자 조사,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충실히 보완 수사했으나, A씨의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른바 '손정민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집회 개최 신청서가 16일 경찰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포한강공원에 마련된 고인 추모 공간에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인근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각각 집회가 진행된다. 집회 첫날인 19일 오후 3시에는 손 씨를 기리는 1000일 추모제가 함께 열린답니다.

다만, 이 집회는 손 씨가 반포한강공원에서 A씨와 함께 있었던 지난 2021년 4월 24일을 기준으로 떠난 지 1000일을 맞아 검찰의 불기소 처분 이전에 미리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의심한 유족…검경 모두 무혐의 처분

사건 당시 손 씨는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후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익사였습니다.

경찰은 한강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살피는 등 두 달여 간 손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한 후 A 씨에게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취지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손 씨 유족이 A씨에 대해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유족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고소인 신분으로 유족을 불러 조사하는 등 2년간의 검토 끝에 A씨의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손 씨 유족은 “사건 당일 한강 비탈 아래에서 손 씨와 A 씨 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을 수도 있었다”며 친구 A씨가 경찰에 허위 진술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Posted by burupd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