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6월 탤런트 배우 김성민이 장기기증으로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뇌사 판정을 받은 뒤에 43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던 것입니다.
그는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맥박만 살아있는 상태로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991년 유니온베이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입성한 김성민의 배우인생은 화려했답니다. 1995년 극단 '성좌'의 단원으로 연극무대에 데뷔,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답니다.
지난 2002년 스타 작가 임성한의 MBC TV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주인공 '이주왕'으로 안방극장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답니다. 이듬해 임성한 작가의 다음 작품 '왕꽃선녀님'에서 또 한 번 주인공 '김무빈'으로 활약하며 일일드라마의 왕자로 떠올랐습니다. 전성기를 맞은 건 2009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의 멤버로 출연하면서부터랍니다.
그는 지난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한 것과 아울러서 '더 이상은 못 참아' '삼총사' 등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4살 연상의 치과의사 이한나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