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주빈 성 착취 수사 마무리.. '박사방' 조직 전 범행 추가 기소
- 2022. 10. 18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 등으로 징역 42년이 확정된 조주빈이 박사방을 조직하기 전 저지른 첫 성 착취 범죄와 관련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따라 조주빈의 범죄 수사가 마무리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2019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조주빈을 최근 추가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박사방을 조직하기 전 단독으로 저지른 최초의 범행”이라며 “이 사건 기소로 조주빈에 대해 수사 중인 사건을 모두 처분했다”고 설명했답니다.
조주빈은 2019∼2020년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을 만들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4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성 착취물 제작·유포 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박사방이란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유죄가 인정됐다.
- 조주빈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95년 10월 14일 (27세)
신체 키 몸무게
170cm, 75kg
학력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졸업)
인하공업전문대학 (정보통신과 / 전문학사)
가족관계
아버지, 누나
신분
기결수 (2021년 10월 14일 ~ 2062년 3월 18일)
병역 군대 사항
대한민국 육군 제2보병사단 병장 만기전역
- 강훈 프로필
닉네임
부따 (Budda)
출생 나이
2001년 5월 8일 (21세)
학력
서울성신초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졸업)
서울경신고등학교 (졸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행정학 / 제적)
혐의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유포죄 등
병역 군대
병역면제 (수형)
형량
징역 15년 (2035.4.8 출소 예정)
- 갓갓 문형욱 프로필
닉네임
갓갓
출생
1995년 10월 19일 (26세)
경기도 시흥시
신체
180cm, 100kg
학력
논곡중학교 (졸업)
은행고등학교 (졸업)
한경대학교 (건축학 / 출학)
병역 군대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형량
징역 34년 + 전자발찌 부착 30년
- 엔번방 사건 관련 보도들!
손석희 사장께 사죄" '박사방' 조주빈, 손석희 언급 왜 했나
- 2020. 3. 25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를 언급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조주빈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언급한 만큼,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범죄심리전문가는 사건과 전혀 연관 없는 손석희를 언급한 조주빈은 현재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답니다.
이날 오전 8시께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과 마주한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느냐" 등의 추가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의아스러운 점은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을 왜 무슨 이유로 언급했냐는 것이다. 그가 손석희를 언급하자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에는 '손석희','조주빈'이 올라오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민들은 'n번방' 사건과 손석희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은 물론 관련 기사 댓글에도 손석희가 왜 언급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뜬금없다. 무슨 갑자기 손석희냐, 정말 황당하다"라며 해당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손석희 명예훼손 혐의가 추가되는 것 아니냐"라면서 "조주빈은 정말 반성을 아예 안 하는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는 조주빈의 이런 행동은 일정 부분 계산된 행동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조주빈 심리 상태는 현재 '나는 이미 검거되어서 더는 잃을 것이 없다' 라는 심정일 수 있다"면서 "이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손석희, 윤장현, 김웅 등을 언급, 사람들의 관심이 이쪽으로 쏠리게 하려는 행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왕 이렇게 된 거 한국 사회를 좀 흔들어 보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싶다"면서 "손석희 씨를 언급함으로써 이미 사람들은 'n번방' 사건과 손석희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지적했답니다.
오 교수는 이어 "뭔가 의미심장한 화두를 그렇게 툭 던져 '한국 사회 전반적인 파장을 자기가 한번 주도해보고 싶다'라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이 사건의 핵심을 좀 흐리게 하려는 것 같다. 굉장히 교활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으로 볼 때 조주빈은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주빈은 경찰서에서 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검찰로 옮겨졌다. 그 과정에서 '왜 범행했나', '잡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나', '갓갓(n번방의 또다른 운영자)을 아는가' 등 다른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답니다
조주빈은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주빈은 살인죄가 아닌 성폭력범으로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24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이름,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조씨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면서도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무려 70여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의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답니다.
n번방 조주빈 잡혔을때도 '제2n번방' 버젓이 성착취 동영상 올렸다
- 2022. 9. 5
지난 2020년 3월 포토라인 앞에 선 ‘박사방’ 조주빈이 한 발언이다. 그러나 불과 2년 반 만에 또다시 성 착취물 유포 범죄가 발생했다. 조주빈이 잡혔을 때에도 ‘엘’의 성착취는 계속됐다. “악마의 삶”은 멈추지 않은 것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가칭 ‘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미성년 피해자는 6명에 달하며, A씨는 이들에게 접근해 300개 이상의 성 착취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을 이용해 여성들을 유인하고 협박을 통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n번방 사건'과 유사하다.
n번방을 추적했던 '추적단 불꽃' 활동가였던 미디어플랫폼 얼룩소의 원은지 에디터는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해자가) 확인된 분만 6명 정도 된다"며 "피해 영상을 경찰에게 채증본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확인했을 때 대부분 아동·청소년으로 보였고 10대로 추정하고 있다. 중학생 미만인 분도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답니다.
A씨는 추적단 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에게 '당신의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겁을 주고, 가해자와 대화하고 있으면 컴퓨터를 해킹해 가해자를 잡도록 도와주겠다며 텔레그램 대화 주소로 피해자를 유인한 것이다. 이후 그는 다른 피해자들의 영상을 보내고 '똑같이 찍어 보내라'며 피해자들에게 성 착취 사진과 영상을 보내도록 협박했다.
원 에디터는 "1분에 80건의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런 식으로 10시간 이상 협박을 하고, 그 시간 동안 피해자분은 50개가 넘는 사진과 영상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밤 9시에 시작해 동이 틀 때까지 계속 피해자분을 괴롭히면서 유포하겠다고 계속 겁을 주고 영상물을 찍도록 구도, 조도까지 지시하면서 계속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원 에디터는 “피해자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가해자의 협박이었다. (A씨는) ‘네가 죽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네가 죽어도 나는 상관없다. 성착취물이 있기 때문에. 죽어주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원 에디터는 “닉네임을 몸에 새기게 한 피해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조주빈, 문형욱 등 n번방 사건의 주범들이 검거되던 시기에도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 에디터는 A씨에 대해 "정체가 짚이지 않았지만 텔레그램에서 2020년도부터 활동한 흔적들을 좀 찾았다"며 "조주빈, 문형욱이 한창 검거됐을 시기인 2020년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열심히 활동했고 올해 5월까지도 성 착취를 시도했던 정황들이 있다"고 말했답니다.
원 에디터는 “A씨의 경우 주기적으로 닉네임과 아이디를 변경했다. 아무래도 n번방과 박사방 제작자들이 검거되면서 본인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정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주기적으로 유통하기보다는 n번방 사건 이후 남은 세력들이 생겨서 본인끼리 친목하는 대화방이 여러 개 있는데, 그 방 관리자들에게 접촉해 ‘성착취물이 있으니 끼워달라’거나 본인이 게릴라식으로 대화방을 만들어 영상을 유포하기도 했다. 아니면 1대 1로 성착취물을 거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추적단불꽃에 피해 사실을 알려온 때는 지난 1월이었다. 원 에디터는 "성 착취 사건이 n번방 사건 이후로 엄청난 관심을 받으면서 온라인상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사회의 인식들 때문에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n번방 때처럼 수사가 더 강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수사 촉구를 위해 공론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1일 텔레그램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유포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전담수사팀(TF)을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려는 취지에서 전담 수사팀이 구성됐다"며 "일선 경찰서에 접수됐던 사건까지 모두 모아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답니다.
檢 , 조주빈 추가 범죄 수사 중..기존 재판에 병합될 듯
- 2022. 9. 6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7)의 또 다른 성착취 범죄 정황을 파악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