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드라마 제작사에 53억원 배상 확정
- 2022. 10. 13
외주업체 직원 2명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5)씨와 그의 옛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총 53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답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가 강씨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강씨와 젤리피쉬 측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답니다.
심리불속행은 원심에 법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강씨와 젤리피쉬가 산타클로스에 총 53억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은 그대로 확정됐다.
강씨는 2019년 7월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 여성 2명을 상대로 성폭행과 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강씨는 총 20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12부 만에 하차했다. 나머지 촬영분은 다른 배우가 대신 촬영했다. 제작사 산타클로스는 2019년 7월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본명 이름은?
조태규 (趙泰圭)
출생 나이 생일
1977년 3월 20일 (45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신체 키 몸무게 혈액형
184cm, 71kg, B형
종교
불교
학력
서울신창초등학교 (졸업)
경신고등학교 (졸업)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졸업)
데뷔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 쇼'
20대 초반에 회사 생활을 1년 하다가 사직하고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2002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의 무대건축 일을 하다 우연찮게 뮤지컬에 출연했고, 이후 조금씩 브라운관에 단역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단역 생활 중 가장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는 작품은 2004년에 방송된 꽃보다 아름다워로, 고두심의 죽은 아들로서 스티커 사진으로만 등장했답니다.
2005년 MBC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되었다. 고정 시청률을 갖고 가는 일일연속극이지만 '굳세어라 금순아'는 동 시간대 KBS 1TV 일일연속극을 뛰어넘는 인기를 자랑했으며, 이 작품을 통해 강지환은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게 된다. 연기자로서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던 편이랍니다.
하지만 이후의 작품은 시청률에서 고전을 금하지 못했다. 대체적으론 작품성은 좋았으나 동 시간대 경쟁 드라마에 밀려 묻혔다거나, 방영 시간대가 영 좋지 않았다거나, 작품성도 좋지 않았다거나... 본인도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신경을 자주 쓰는 편이랍니다.
그 뒤 대표작 '경성스캔들(2007)'로 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영화계로 넘어가 처음 찍은 상업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로 신인남우상을 휩쓸었으며, 차기작 7급 공무원(2009)은 400만 명이 보는 흥행 영화로 성공했답니다.
연기력에서는 논란이 없으나, 문제는 특유의 목소리. '연기도 잘 하고 비주얼도 우월하지만 목소리가 거슬려 보기가 꺼려진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연기력/분석력/싱크로율이 탁월해서 단점을 커버하고 있으며, 목소리도 하나의 개성으로 인정받아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중이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한다. 그래서 작품이 끝난 후 빠져나오는데 애를 먹는다는 듯 캐릭터 소화력과 애드리브도 뛰어나 '이 캐릭터는 강지환이 하지 않았다면 상상하기 어렵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라는 평가가 많았답니다.
작품 활동 이외에는 예능 프로그램 등의 출연이 거의 없다. 가장 많이 출연한 게 연예가 중계 게릴라데이트. '경성스캔들' 홍보차 상상플러스에 한지민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으며, 이때 소위 '바운스'로 웃음 폭탄을 날렸던 적이 있답니다.
이 외에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홍보 등을 하는 편. '배우는 연기로 말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 친한 연예인도 별로 없다고 하며,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 때 인터뷰하면서 알게 된 1977년생 동갑내기 MC 전현무가 그나마 친한 연예인이라고.
노래 실력은 준수한 편. 드라마 '불꽃놀이' 때 '그냥 아는 사람'이라는 OST를 직접 불렀는데, 첫 가사가 '만지기 싫어'. 라디오에 초청자로 출연할 때마다 꼭 나오는 노래.
공식 팬카페 'withTG'와는 오랜 인연으로, '록키 호러 픽쳐쇼' 출연 당시 2명의 여성이 강지환 최초의 팬이라고 한다. 팬카페에도 제법 글을 남기는 편이며 카페에서의 호칭은 '별님', 그리고 다단계 피라미드 방식으로 팬들을 유치하다고 말하고 다니기에 '강교주' 라고도 불린다. 팬들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데, 인터뷰 곳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강지환 갤러리, 통칭 '키쑤갤'은 (당연히) 팬카페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 원래는 인증글도 남기지 않았었으나 최근에는 인증글도 남기는 듯. 참고로 갤러리의 명칭은 강지환 본인이 키아누 리브스로 불리고 싶어해서 줄여서 KISS갤이라고 하는 것 같답니다.
소속사와의 분쟁이 2건 있었다. 참고로 첫 소속사와의 분쟁 영향으로 연매협의 제지를 받아, 드라마 신의에서 PV까지 찍었었는데 하차했었다. 2번째 소속사와의 분쟁도 법원의 판결을 통해 완벽히 해결되었으며, 이후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가 2015년 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7년 5월에 화이브라더스와 계약이 만료되자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새로 계약했다. 그리고 2년 후 다시 화이브라더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그동안의 언론보도 내용
강지환 항소심, 성추행 또 부인..검찰 3년 구형
- 2020. 5. 14
검찰이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강지환(43·조태규)의 항소심 재판에서 1심과 같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강지환 측은 항소심에서 준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준*간,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 대한 14일 수원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노경필) 항소심 첫 공판 겸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블랙아웃'을 주장하고 있다. 자기의 잘못을 정면으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심히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어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 피해자의 행동을 이유 삼아 책임을 벗어나고자 하고 있다"며 "이 사건이 사회에 끼친 다른 영향 없는지 헤아려달라"고 했다.
강지환 측은 "객관적 증거와 법리적으로 봤을 때 유죄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며 준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범행 당시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증거를 종합해보면 준강제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취지다.
당시 피해자가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직접 지인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보면 심신 상실 상태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가 항거 불능 상태였다고 판단한 원심에 대해 "피고인에게 불리한 유추·확장 해석"이라고도 했답니다.
또 번복된 피해자의 진술과 범행 직후 강지환의 손에서 피해자의 DNA가 나오지 않았다는 유전자 감식 결과 등을 종합하면 강지환이 피해자를 추행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사건 당시 블랙아웃 상태로, 자신이 저지른 행동과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피해자에게 깊은 사죄 전달했고, 피해자가 진심으로 받아들여 처벌불원서를 냈다. 이런 부분 고려해달라.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다시 피해자 진술 증거, 서면 등을 면밀히 검토해달라"라고 강조했다.
강지환은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다. 평생 고개 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답니다.
강지환은 지난해 7월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돕던 여성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건 당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같은 달 12일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다. 피고인은 합의가 됐다는 점에 그쳐서는 안 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며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1일 오후 1시55분 선고기일을 열 계획이다.
강지환 체포가 불러온 초유의 주연 성추문 중도하차
- 2019. 7. 11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되면서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주연배우가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