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10살 연하 남편 자랑 "평생 잊지 못해"
- 2021.08.28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결혼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31번째 메뉴 개발 대결 주제 'K-푸드'가 진행된 가운데 기태영 집에 초대된 바다의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이날 바다는 기태영의 집을 방문하며 양손 가득 빵을 들고 왔다. 바다의 남편은 배우 강소라, 유진도 즐겨 찾는다는 빵집을 운영하는 파티쉐. 무려 새벽 2시부터 만들었다는 빵들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정시아는 "남편이 10세 연하냐"며 깜짝 놀라며 "배우 박보검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기태영은 "진짜 호감형이고, 되게 미남이다.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스타일"이라고 증언했다.
특히 바다는 결혼 프러포즈를 스카이다이빙으로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다는 "결혼 전에 남자친구와 LA 여행을 같이 갔다. 함께 드라이브 하는 데 도착한 곳이 스카이다이빙 하는 곳이더라"라고 자세한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데 올라가는 내내 남자친구가 생각이 많아 보이더라"라며 "즐거운 기분을 만끽하긴커녕 갑자기 인사하고 먼저 출발했다. 얼마나 오기 어려운 기회인데 급하게 가버리니 '왜 그러지?'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려가고 있는데, 원래 착륙지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 그런데 군인들이 있는 거다"라며 "잘못 날아온 줄 알고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신랑이 프러포즈하는 걸 알고 주변에서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VCR을 보던 출연진의 감탄이 이어진 가운데 바다는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바다는 지난 2017년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지난해 9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 바다 프로필 이력 경력
본명 이름은?
최성희 (崔成希, Choi Seong Hee)
출생
1980년 2월 28일[빠른생일] (42세)
고향 출생지
완도군 완도읍
신체 키 혈액형
164cm, 47kg, AB형
가족관계
아버지 최세월, 어머니 조복순
1남 2녀 중 막내
남편(1989년생)(2017년 결혼 ~ 현재)
딸(2020년 9월 7일생)
학력
도창초등학교 (졸업)
소래중학교 (졸업)
안양영화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 졸업)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종교
가톨릭 (세례명: 비비안나)
소속사
wave nine logo
- 출생 (1980)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소리꾼이었던 바다의 아버지는 낮에는 창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생계를 위해 경기도 부천시 근교에서 오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바다를 낳을지 말지 고민이 많았지만 태몽을 꾸고 바다를 낳을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꿈속에서 열린 세계 구렁이 잡기 대회에서 바다 부모님이 한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제치고 제일 큰 구렁이를 잡았는데, 상으로 받은 검은 종마에 부상으로 받은 황금안장을 얹자 말이 백마로 변하더니 어깨에서 하얀 날개가 돋아나와 하늘로 날아가버렸다고 한답니다.
- 도창초등학교 (1986~1991)
바다가 태어난 뒤, 바다 아버지는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부산에서 큰 나이트 클럽을 운영하게 된다. 창으로는 돈벌이가 안 되고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하니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그때만 해도 기사가 딸린 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부유하게 살았지만, 클럽을 운영하면서 술과 담배 등으로 건강이 안 좋아졌고, 결국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로 가세가 기울면서, 바다가 초등학교 1학년 되던 해 경기도 시흥시 도두머리로 이사를 가게 된다. 바다의 기억에 따르면, 웃풍이 심하고 비가 새는 허름한 집에서 살게 됐지만 집 밖에 나가면 마음껏 뛰어놀 대자연이 펼쳐져 있어서 매일 산과 들로 뛰어다니며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바다의 풍부한 감수성과 넉넉한 마음가짐은 자연과 함께한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 듯 하답니다.
비가 엄청 오는 날에도 산을 넘어서 학교에 다녔는데, 동창들의 증언에 따르면 "바다는 산을 넘어서 학교를 다니는데 하나도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산 타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고 한다. 또, 겨울이 되면 산에 가서 직접 나무를 해와서 난로를 피웠는데, 다른 여자아이들은 힘들다며 나무를 조금밖에 못해왔지만 바다는 웬만한 남자아이들보다 더 많은 나무를 해왔다고 한답니다.
옆집에 꿩 5,000마리를 키우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매일 30마리씩 죽어서 12마리를 묻어준 적이 있다고 한다. 가수 신해철이 리드보컬로 있었던 N.EX.T의 노래 <날아라 병아리>를 틀어놓고 꿩들을 묻으며 꿩들이 날아가는 꿈을 그렸다고. 특히 예수님의 12사도를 생각하며 '꼭 가수가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며 꿩들을 묻어줬다고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성희처럼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은 나와 보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에 처음으로 자신이 노래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MBC 《무한도전》논두렁 디바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넘치는 끼를 주체를 못할 만큼 흥이 넘치는 아이였는데,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지루해 할 때마다 교실 앞으로 나가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부터 시작해서 옷걸이 춤, 개그맨 흉내 등 원맨쇼를 했다고 한다. 당시 최고 인기였던 〈회장님 회장님〉의 딸랑딸랑과 〈네로 25시〉의 최양락 흉내를 비롯해 순악질 여사 흉내도 똑같이 냈는데, 늘 까만 테이프를 가지고 다니면서 일자눈썹을 붙이고 남자애들을 바꿔가며 앉혀놓고 "음매 기 죽어~, 음매 기 살어~"를 연발했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 바다가 가요계의 요정으로 데뷔하자 동창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랍니다.
당시 전교에 반이 2개밖에 없어서 체육대회를 하면 경쟁이 치열했는데, 이긴 반이 진 반 애들한테 약을 올려서 큰 사건으로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중 바다가 사건의 발단이 된 일이 있었다. 처음에는 서로 말싸움으로 놀리다가 바다가 욱한 마음에 먹고 있던 떡을 옆반 애한테 던지면서 순식간에 헬게이트가 열렸고, 과자랑 음료수, 실내화, 가방, 빗자루 등등 던질 수 있는 온갖 것들이 날아다녔다고 한다. 또, 한 번은 놀이터에서 뺑뺑이 경쟁이 붙은 적이 있는데, 바다는 "절대 지면 안 된다"면서 뺑뺑이를 돌려댄 바람에 상대편 여자애 1명이 기절해서 나가 떨어진 뒤에야 게임이 끝났다고 한답니다.
바다가 9살 때부터 바다 아버지의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아예 일을 못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에, 가족끼리 묏자리까지 보러다니게 된다. 죽음을 앞둔 바다 아버지는 물려줄 재산도 없고, 그저 "자식들이 알아서 살아갈 수 있도록 뭐라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식들 중에 재능을 가장 많이 물려받은 막내딸에게 뱃심을 길러주기 위해 매일 아침 바다의 배를 밟고(…) 서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아버지의 병세는 양약을 끊고 청정한 산과 들에서 나는 풀뿌리와 나물 위주로 식단을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낫게 됐다. 그야말로 기적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되는 상황. 치료비 때문에 집도 없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오히려 아버지가 죽음을 눈앞에 둘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자 가족간의 사랑이 더 깊어졌고, 바다 어머니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식당에 다니면서 돈을 벌었지만 누구도 힘든 티를 내지 않고 식구들끼리 더 아끼고 챙겨주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