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 00:53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나이는 34세, 소속팀은 하이원)이 4번째 동계올림픽 무대에 선답니다. 정동현은 허승욱(50), 강민혁(41)으로 이어지는 한국 알파인 스키의 계보를 잇는 에이스랍니다.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아시아 정상에 섰답니다.


아울러 지난 2017년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4위를 내기도 했답니다. 올림픽에선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에 이어 2022 베이징 대회까지 4회 연속 출전이란 금자탑을 세웠답니다.


지난 14일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으로 베이징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답니다. 강원도 고성 출신인 정동현은 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천재였답니다. 6학년이던 2011년 동계체전에선 초등부 알파인 4개 종목을 석권하며 초등학생 사상 최초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답니다. 이후 아시아 무대를 섭렵한 그지만, 올림픽 무대와는 연이 없었답니다.

첫 올림픽이었던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선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대회를 완주하지 못했답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선 첫 완주에 성공했지만, 79명 중 41명에 그쳤답니다. 고향인 강원도에서 개최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선 대회전 무릎 부상을 입어 대회전 완주에 실패했고, 회전은 27위에 머물렀답니다.


참고로,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의 알파인 스키 최고 성적은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허승욱이 기록한 21위랍니다. 개인 통산 4번째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정동현의 목표는 냉정히 볼 때 메달권은 아니랍니다. 유럽과 미국 선수들과의 격차 고려할 때 허승욱의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넘는 게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답니다.

Posted by burupdant